“장비 계승은 없다?” 전재학 디렉터 발언의 진짜 의미

2025. 5. 14. 17:44로아 팁과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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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이 글은 작성자의 개인적인 분석과 예측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실제 게임 플레이에 대한 판단은 스스로의 기준에 따라 결정해주시길 바랍니다.

 


 

“장비 계승은 없다”는 말의 무게

 

2025년 4월, 전재학 디렉터는 카제로스 레이드에 대해 발표하며
“장비 계승은 제공하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밝혔습니다.

이 발언은 단순한 한 줄이 아니라,
로스트아크의 시스템과 경제 전체에 중대한 파장을 일으킬 선언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를 돌아보자: 카멘 레이드와 인플레이션

 

로스트아크에서 “매우 어렵게 만든다”고 예고된 레이드는 과거에도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카멘 레이드였죠.

출시 당시에는 정말 어렵고, 재미있었고, 성공적이었지만...

문제는 그 레이드를 매주 반복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유저들의 피로도는 상상 이상이었고, 결국 운영진은 해결책을 꺼내들죠.

 

운영진의 해법: 스펙 인플레이션

  • 방어구 초월 시스템 도입
  • 상급 재련 시스템 (에키드나 레이드와 함께 등장)
  • 무기 초월 시스템 (베히모스 레이드)

이 세 가지 시스템은 유저들의 스펙을 순차적으로 밀어올리며
결국 카멘 레이드를 “딜찍 레이드”로 변모시켰습니다.

 

카멘의 방어구 초월과 에키드나의 상급재련

 

 


 

왜 이번엔 “계승을 안 한다”고 했을까?

 

전재학 디렉터는 카제로스 레이드를
"어렵게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장비 계승은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이건 약간 모순된 메시지처럼 들립니다.

왜냐하면 장비 계승은 고강 유저의 골드를 다시 소모시킬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정직한 시스템이기 때문입니다.

25강 유저를 강제로 20강으로 리셋시키는 순간
그들은 다시 골드를 쓰게 됩니다.
하지만 전 디렉터는 이 수단을 거부한 것이죠.

하지만 장비 계승이 없으면 카제로스 레이드가 숙제화 하는 순간 유저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힘들 것입니다.

운영진은 새로운 성장으로 딜 인플레를 발생시켜 유저들의 피로도를 줄여줘야 합니다.

 


 

예측해 볼 수 있는 것: 신규 장비

 

새로운 장비 슬롯이 등장할 것이다

기존 강화 시스템을 그대로 두고
별도의 스펙 인플레를 유도하는 장치가 나올 것이라 예상합니다.


트라이포드는 4단계로 진화, 트라이포드&스킬 레벨 강화 시스템으로 이동

  • 스킬 레벨 상한이 기존 14에서 15 이상으로 확장
  • 4단계 트라이포드 등장
  • 트라이포드 레벨 시스템은 신규 장비로 통합되거나 제거
아크패시브의 초안이었던 3차각성의 4번째 트라이포드

 


스펙 인플레 수단의 신규 장비: 시즌1식 ‘스킬 강화 장비’?

  • 시즌1의 안타레스 장비처럼
    특정 스킬 성능을 리메이크 수준으로 바꿔주는 장비가 나올 가능성도 있음

이런 장비는 딜 상향같은 수치적인 스펙업보단 유저에게 직관적인 보상을 주기 때문에
낡은 시스템을 대체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시즌1 안타레스 장비의 트라이포드 강화 시스템

 

카제로스 레이드의 보상은 희귀 등급의 신규 장비업그레이드 재료가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희귀 등급의 신규 장비는 랜덤한 스킬의 4번째 트라이포드랜덤한 레벨의 4번째 트라이포드 레벨 증가량 정도로 스펙을 생각 할 수 있겠고, 일단 수치적인 딜 인플레도 발생 시켜야하니까 공격력이나 피해량 증가 옵션도 몇 개 있고 또 이것을 강화 할 수 있을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리고 이는 거래 가능으로 자신이 원하는 스킬에 최대치의 레벨 상승 옵션을 가진 신규 장비를 귀속시키게 되면 카제로스 레이드의 다른 재료로 영웅 등급에서 고대 등급까지 상향시킬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강화 방식은 ‘운명의 돌’? 골드 연동 강화 시스템

 

새로운 장비의 강화 방식은
운명의 돌을 사용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 운명의 돌 = 비교적 새롭고 많이 쌓이지 않은 재화
  • 운명의 돌 = 골드로 구매 가능 (NPC 구매)
    → 결국 이 강화는 골드 소모를 유도하는 장치입니다.

 


 

 

일일숙제 붕괴 + 다계정 전략 도태?

 

지금도 토벌, 카오스 던전, 쿠르잔 전선 등
강화 재료는 하루에 쏟아지는 양이 지나치게 많습니다.

이 재료들의 최종 소비처가 ‘강화’였는데,
그게 사라졌다면 앞으로 이 재료들은 어디로 갈까요?

정답은 시장에 쌓인다.

지금도 쿠르잔 전선, 가디언 토벌 등에서
강화 재료는 과잉 생산되고 있습니다.

장비 계승이 없다는 건,
이 재료들이 갈 곳이 없어 시장에 쌓인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 거래소에서 강화 재료 가격이 하락
  • 재료 파밍의 가치가 떨어짐
  • 일일 숙제 콘텐츠의 보상이 무력화
  • 다계정 유저 수익 모델 붕괴

이 흐름은 현재 로스트아크의 '부계정 경제'를 정조준 합니다.
다계정이 돈을 벌 수 있는 루트 중
강화 재료 판매는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이걸 제거한다면
기존 골드 인플레이션의 순환 고리를 끊을 수 있습니다.
라고 운영진은 그것을 노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계정 유저들이 주 수익을 얻는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레이드
  2. 생활
  3. 강화 재료
  4. 보석

이번 여름 업데이트의 변화는 1, 3번을 흔들 수 있는 구조입니다.

  • 레이드는 귀속 골드화
  • 강화 재료는 가치 하락 + 무의미해짐
    → 다계정 유저 수익 모델 자체가 흔들립니다.

그리고 전재학 디렉터는 1620까지의 성장 완화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는 현재 다계정 유저들에게는 엄청난 호재입니다.

하지만 전재학 디렉터가 이걸 내놓았다는 건,
그만큼 다계정 시스템을 제어할 자신이 있다는 메시지로 읽힙니다.

그래서 함부로 다계정을 늘리려는 스탠스는 자제를 권유드립니다.

신중하게 패치노트 나오는 것을 보시고 정리한 다음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전재학 디렉터는 다계정이 인플레의 원인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요약 정리

 

  • 장비 계승이 없다는 건 의도적인 골드 소비 구조의 재편
  • 스펙 인플레는 새로운 장비 슬롯운명의 돌 시스템으로 이어질 가능성
  • 일일숙제 시스템의 변화로 다계정 전략은 점차 도태
  • 다계정 수익 모델 붕괴 → 경제 재정비 흐름 가능성

이 변화는 로스트아크 경제와 성장 구조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점이 될지도 모릅니다.
향후 테스트 서버 혹은 공식 발표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실체가 드러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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